"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그동안 선대위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해 직접 모든 것 관리할 것"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너무 그렇게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며 "1월에는 다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정상적 경쟁 관계로 돌아온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되어있으니 그리해나가면"이라고 전제를 달면서 이같이 말했다.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21년 12월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문재인 정권 불법사찰 신고센터' 현판식 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김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한 것도 사실 (윤석열) 후보가 지방 찾아다니고 연설하고 메시지 내고 해도 별로 그렇게 크게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 점을 시정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후보 비서실이 후보 성향에 맞춰서 메시지를 만들다 보니 그런데, 선거 때는 후보 성향에 맞추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립을 잡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립 잡을 거냐 의심하는 분들이 많다"며 "국민 정서에 맞춰서 메시지를 내야 하고, 그런 게 지금껏 부족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지금은 조금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며 "메시지나 모든 연설문이나 전부 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