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핵심 과제, 신 시장 창출 및 근본 경쟁력·핵심 역량↑ 등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3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고객 가치 기반으로 삶의 혁신과 LG디스플레이의 재도약을 이뤄 가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준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 사업환경은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며 "융복합 제품으로의 혁신과 새로운 산업 분야로의 확장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시장 경쟁 심화와 전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는 여전히 숙제"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3개 사업부 체제를 대형과 중소형 양대 축으로 재편했다. 이와 관련, 정 사장은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며,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기회의 선점에 보다 효과적인 운영 체제가 확립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올해 5대 핵심과제로  △고객 가치 혁신 체질화 △새로운 시장 창출 △근본 경쟁력·핵심 역량 강화 △창의적·스마트 LG디스플레이 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급변하는 사업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 원칙은 모든 경영 활동의 출발점이자 귀결점은 '고객'에 있다"며 "경영 활동의 전 영역에서 고객을 모든 업무와 의사 결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애로·요구 사항을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고, 나아가 고객의 마음을 앞서 읽어 선제적 제안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전통적 수급형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수주형 사업 비중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전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장 창출형' 사업을 적극 추진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한 "세분화된 고객전략을 바탕으로 고수익 신규시장 창출을 가속화하고 교통,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올해부터 게임·투명 등 차별화된 신규 사업분야에 본격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치밀한 준비·외부 협업으로 통해 자신감 있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경영 전반의 근본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R&D 분야에서 주도적인 미래 준비를 강화해 전략 고객과의 협업 강도·속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제조 분야에 대해서는 자동화와 지능화를 중심으로 한 제조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공급망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시장 세분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 사장은 "전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창의적인 발상과 시도, 스마트한 접근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자기주도적 업무 수행, 유연한 업무 환경과 조직 문화를 만들고 인정·격려·의미 있는 제안·경청 등이 오가는 소통 문화도 활성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전 환경·보건 분야에 대한 지속적으로 투자 해 한마음으로 안전 사업장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정 사장은 "삶의 혁신과 LG디스플레이의 재도약을 이루어 낸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우리 모두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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