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사진=SK이노베이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글로벌 팬데믹 상황이 2년째 지속되는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 구성원이 합심해 재무성과를 개선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여전히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고민과 숙제는 남아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카본 투 그린' 혁신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꾸준히 키워나가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해관계자의 인정과 신뢰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 창출 △ESG 경영 실천 △SK이노베이션과 사업회사의 '따로 또 같이' 구축 등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배터리사업 수익성 개선과 소재사업 원가절감 및 배터리 재활용(BMR)사업의 상업공장 착공 등을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업이 글로벌화 되고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역시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친환경 혁신과 탄소중립 실천 및 안전·보건·환경(SHE) 중시 등 ESG 중심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SK이노베이션 산하 8개 사업회사들이 고유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독립 경영을 시작하는 첫 해로, 각자의 의사결정 체계 및 경영 인프라를 개선하고 독립경영을 업그레이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회사간 역량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 SK이노베이션 전체의 기업가치를 제고하자"라면서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에 함께 올라서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