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아스날과 예정된 카라바오컵(EFL 리그컵) 준결승 1차전 연기를 요청했다. 팀 내 무더기로 쏟아져나온 코로나19 확진자 때문이다.

리버풀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선수단 내 코로나19 급속 확산으로 오는 7일 오전 4시45분으로 예정된 아스날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의 연기를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 리버풀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를 비롯해 조엘 마팁, 로베르투 피르미누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위르겐 클롭 감독도 양성 판정돼 지난 3일 EPL 21라운드 첼시전을 지휘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사디오 마네(세네갈) 등 핵심 주전들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치르는 자국 대표팀에 차출돼 엔트리 구성에 곤란을 겪고 있다.

리버풀-아스날전 연기 결정이 내려지면 카라바오컵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오는 14일 예정된 준결승 2차전도 정상적으로 열릴지 미지수다. 한편,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 또 다른 준결승전인 토트넘-첼시의 1차전은 6일 오전 4시45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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