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분야, 사람과 로봇의 연결 그리고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것"
[미국 라스베이거스=미디어펜 김태우 기자]"로봇이 점점 인간과 가까워지고 있다. 매일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언젠가는 사람들이 '스팟'을 데리고 다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인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현대차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2(CES 2022)'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를 주제로 진행한 보도발표회를 마친 뒤 정의선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 (왼쪽부터)울리히 오만(Ulrich Homann)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AI 부문 부사장, 송창현 현대자동차 TaaS본부 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보스턴다이내믹스 회장,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상무가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이어 정의선 회장은 로보틱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고 싶기때문"이라며 "보다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고 싶고, 소외계층이나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 CES2020에서 인류의 진보를 약속했던 정의선 회장이 다양한 미래산업의 방향성에서도 로보틱스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자동차와 연결된 분야이기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에도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술이 들어간다"며 "우리가 UAM을 2년 전 소개한 것처럼 앞으로 로보틱스 기술은 많은 곳에 보급 될 것이고,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현대차는 이번 CES 2022에서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분야가 아닌 로보틱스와 관련된 행사를 진행했다.  

로보틱스 분야의 발전 가능성과 시기에 대해서 정의선 회장은 "메타버스가 중요한 과제일 것으로 예상지만 기술은 굉장히 빨리 발전하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로봇과 함께 메타버스 세계에 연결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위로 등장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이에 정의선 회장의 최근 가장 큰 관심사 역시 해당분야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로보틱스에 가장 많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커넥티비티, 즉 사람과 로봇, 그리고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것만 해도 많은 기술이 필요하고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아직 다른 분야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프리젠테이션에서 "We don't limit our challenges. We challenge our limits(우리의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우리는 우리의 한계에 도전한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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