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함께 할 새 외국인 투수로 로버트 스탁(33·미국)을 영입했다.

두산 구단은 5일 "로버트 스탁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 사진=두산 베어스 SNS


미국 워싱턴주 벨뷰 출신인 스탁은 185cm, 97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오른손 투수로 지난해 최고 구속 101마일(약 162.5km)을 기록한 빠른공을 지녔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67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데뷔했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를 거쳤다.

스탁은 메이저리그 통산 55경기 등판했으나 선발로는 3경기만 나섰으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30경기(선발 13경기)서 23승 14패 평균자책점 3.73의 성적을 냈다.

두산 구단은 스탁에 대해 "직구 무브먼트가 좋고, 커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기본적으로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다. 미란다와 함께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산은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아리엘 미란다와는 19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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