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경부선 KTX 열차가 5일 낮 12시 46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읍 회동리 영동터널을 운행 중 떨어진 철제구조물과 추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1명(남·69)은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 중이다. 부상 정도가 경미한 나머지 6명은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이날 KTX 영동터널(서울-동대구 방면)을 지나던 산천 23열차에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철제 구조물은 열차 창문을 충격했고, 이 사고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열차 문을 개방하고 부상자를 구조했다. 당시 열차 안에는 24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비상대기 열차로 승객을 다시 운송했다. 현재 일부 열차는 일반선로로 우회 운행 중이다. 나머지 열차는 안전 확보를 위해 상·하행 모두 대기 중이다.

코레일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