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지막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FA(자유계약선수) 정훈(35)이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고 잔류한다.

롯데 구단은 5일 정훈과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5억원, 연봉 총 11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이다.

   
▲ 정훈(오른쪽)이 롯데와 FA 계약을 한 후 이석환 대표이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정훈은 2010년 롯데에서 1군 데뷔해 12시즌 동안 롯데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통산 1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60홈런, 411타점을 올렸다. 지난 2021시즌에는 135경기서 타율 0.292, 14홈런, 79타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그동안 롯데와 협상을 벌여왔다.

롯데는 정훈이 성실한 태도로 선수단에 모범이 되는 베테랑 선수임을 높게 평가해 3년 계약을 하고 잔류시켰다.

계약을 마친 정훈은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계약한 만큼 2022시즌 준비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훈의 계약으로 총 15명의 FA가 시장에 나온 이번 FA 시장은 폐장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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