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00년대 최고의 여자양궁 선수로 군림하며 한국 양궁 사상 유일하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박성현 전북도청 감독이 여자 양궁대표팀을 지휘한다.

대한양궁협회는 5일 박성현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호진수 청주시청 감독은 남자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박 감독과 호 감독은 오는 9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대표선수들을 지도하고,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 박성현 감독. /사진=전북도청 제공


박성현 감독의 선수 시절은 화려하고 빛났다. 2001~2008년 양궁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2004 아테네올림픽 개인전 및 단체전, 2008 베이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한국 양궁 사상 처음으로 주요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뤘다.

호진수 감독은 2000년~2013년 충북체고를 지도하면서 임동현, 김우진 등을 국가대표로 키워내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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