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메이저리그(MLB) 2년차를 맞는다. 지난해 데뷔 시즌 성적이 기대에 못미쳤던 김하성이 2년차가 되는 이번 시즌에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며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6일(한국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야구 예측 시스템 ZiP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통해 샌디에이고의 2022시즌을 전망하면서 김하성의 시즌 성적 예상치도 내놓았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ZiPS에 따른 김하성의 2022시즌 예상 성적은 타율 0.234(415타수 97안타), 14홈런, 61타점, 11도루, 출루율 0.305, 장타율 0.395였다.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는 2로 예상됐다. 

지난해 처음 경험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김하성은 117경기 출전해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 6도루, 출루율 0.270, 장타율 0.352를 기록했다. WAR은 0.6이었다.

전망만 놓고 보면 김하성의 올해 성적은 많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석에 들어설 기회도 늘어나고 타율, 홈런 모두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전이 아닌 백업 요원으로 분류됐다. 김하성은 올해도 역시 내야 유틸리티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을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대체 자원으로 평가했다. 예상되는 올해 타율 0.234로는 주전 확보가 힘든 것이 사실이며 김하성은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다만, 올 시즌부터는 샌디에이고가 속한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할 것이 유력하다. 그럴 경우 아무래도 김하성의 출전 기회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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