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결승전을 카타르의 건국 기념일인 2022년 12월18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은 11월 21일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FIFA는 카타르의 고온 날씨로 겨울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했다.

   
▲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

그동안 월드컵이 열렸던 6, 7월에 카타르의 최고 기온은 섭씨 40도를 웃돈다. 최고 59도까지 오르기도 한다. 카타르의 11월(섭씨 19∼29도) 12월(15∼24도) 날씨는 비교적 선선하다. 결국 월드컵의 겨울 개최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유럽클럽들은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에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유럽의 경우 겨울은 리그가 한창 열리고 있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유럽클럽협회(ECA) 회장은 "유럽 리그들이 월드컵 겨울 개최에 따른 손실을 버텨 낼 수 없을 것"이라며 "겨울 개최가 확정되면 클럽들에 대한 배상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