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뒤 잠적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담당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10분께 이씨가 살고 있는 건물을 압수수색하던 중 이씨를 체포했다. 

이씨는 아내 명의로 돼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에 숨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2층 자택에는 이씨의 아내가 있었고, 이씨는 건물내 다른 층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발견돼 체포됐다. 

경찰은 이씨가 횡령한 돈으로 8100만 원 상당의 1kg짜리 금괴 850여 개를 구매해 빼돌린 정황을 파악하고 추적 중이며, 횡령금을 여러 계좌에 분산 송금한 정황도 확인해 자금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피해 금품 등 회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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