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큰불이 발생한 가운데 진화 작업에 나서다 연락이 두절된 소방관 3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6일 경기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께 이 공사현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불은 오전 6시 30분께 진화된 듯 싶었으나, 불씨가 갑자기 확산되면서 오전 9시 20분께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연락이 두절된 소방관들은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오후 12시 22분께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소방관 2명을 발견했으나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

현재 화재현장에서 실종된 나머지 소방관 1병에 대한 수색 작업은 진행 중이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