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6일 크게 하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일단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44포인트(-1.13%) 낮은 2920.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8.57포인트(-0.97%) 내린 2925.40에 개장해 장중 회복을 시도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특히 기관이 4827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2824억원, 외국인은 18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 하락은 간밤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예고에 급락한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미국 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4%, 나스닥 지수는 3.34% 각각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NAVER(-4.65%),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카카오(-5.21%),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40%), 삼성SDI(-0.93%), 기아(-0.35%) 등 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LG화학(3.92%), 현대차(0.23%), 카카오뱅크(0.72%), 포스코(3.05%), 현대모비스(4.8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10%), 종이·목재(-0.98%), 의약품(-3.43%), 비금속광물(-1.91%), 기계(-1.99%), 전기전자(-0.96%), 의료정밀(-1.33%), 유통업(-1.29%), 전기가스업(-1.45%)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32포인트(-2.90%) 내린 980.30에 마감하며 1000선을 내줬다. 6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기관이 2455억원, 외국인이 126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8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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