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에서 내리 6연패를 당하며 시즌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 

한화는 21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대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최근 시범경기 6연패와 함께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 사진=티페에스컴퍼니

한화는 최근 6연패 동안 47실점 14득점에 그쳤다. 대량실점에 비해 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한화의 새 사령탑으로 내정된 김성근 감독의 부임 이후 좀처럼 보이지 않던 실책이 최근에는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지난해와 별다를 바 없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날 한화 김성근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지 않고 1.5군급 멤버들로 대구 원정경기를 치뤘다. 승리보다는 신인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고싶었던 김성근 감독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선발 유창식이 극심한 제구난속에 4회까지 6실점을 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타선은 경기 중반까지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에게 틀어 막혀 점수를 내짐 못했다.

한화는 22일 마지막 시범경기서도 1.5군 멤버로 경기에 나선다. 

한편 한화는 시즌 시작 전부터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과 함께 배영수·송은범 등 대형 FA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올라서는 등 기대를 모았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 아래 뭉쳐 프로야구 시범경기 초반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지만 6연패에 빠지며 올시즌 성적에 그 어느때보다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