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투표 7~10일 나흘간 실시…'이달 중순' 합당 마칠 계획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권리당원 투표를 7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다.

투표권자는 당규 제2호 제5조 1항에 따라 선거권을 갖고 있는 권리당원(2021년 5월 31일까지 입당했고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1년간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자)이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021년 12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대표 회동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당 투표를 진행한다"며 "당헌 당규에 명시된 합당 절차에 따라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한 권리당원 토론 및 찬반 투표를 시행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6일 '당 대 당' 합당 절차 개시를 위해 통합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 권리당원 투표에서 합당안이 가결될 경우 중앙위원회 및 최고위원회 절차까지 거친 후 이달 중순 합당을 마칠 방침이다.

열린민주당은 지난달 29~30일간 당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당원 89.57%가 투표에 참여하여 찬성 72.54%로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