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경찰이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와 함께 재무팀에서 근무했던 직원 2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7일 참고인으로 출석한 재무팀 직원 2명은 재무팀장인 이 씨 밑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겐 이 씨의 지시를 받아 회삿돈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잔액증명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틀전 은신처에서 체포된 이 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에게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와 아직 찾지 못한 금괴 400여개 등 횡령 자금을 계속 추적 중이다.

이 씨에 대해선 이날 오후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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