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매출 13%↑…영업익, 비용 증가에도 1058억원
투자 지속 따라 ESG 경영도 박차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진이 지난해 연간 2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냄으로써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인천공항 GDC./사진=㈜한진 제공

㈜한진 관계자는 "상반기 일부 택배 기사 파업과 종사자 근로 환경 개선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면서도 "하반기 비용 절감·투자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항만 물동량이 증가해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또한 지속적인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세에 힘 입어 인천공항 GDC를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에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진은 지난해 '사업구조 혁신·내실 강화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 선제적 대응기반 마련'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 관련 역량·CSV 활동·신사업 강화 △인프라·자동화 투자 지속 △IT 시스템 업그레이드발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 구축 △기업 문화 개선을 실천하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사진=㈜한진 제공

택배 사업과 관련, ㈜한진은 내년까지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의 구축을 비롯해 터미널 캐파·자동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주요 전략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공유 가치 창출(CSV)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원 클릭' 택배 서비스 가입 고객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물류 사업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평택컨테이너터미널 등 항만 하역을 중심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의약품 물류 서비스 기반 구축, 2차 전지 운송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GDC 풀필먼트 자동화 설비 도입 등 물류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사진=㈜한진 제공

㈜한진은 '내 지갑 속 과일' 기프트 카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CSV 활동과 친환경 동행 플랫폼, 업사이클링 플랫폼 '플래닛 (PLANET)' 런칭, SK루브리컨츠 친환경 윤활유 협력 사업 등 기업활동 전반에 친환경·사회적 책임·윤리적 지배 구조를 강화해 ESG 경영을 내재화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UN 자발적 공약 친환경 국제인증(GRP) 획득과 'CSV 포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모든 IT 인프라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등 디지털 환경 변화와 IT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또한 택배 차량을 활용한 도로 정보 DB사업·카카오모빌리티 업무 협력 등  다양한 노력도 지속했다.

㈜한진 관계자는 "핵심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내실 경영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은 물론,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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