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해까지 3년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투수 벤 라이블리(30)가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신시내티 구단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시내티에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던 우완투수 벤 라이블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라이블리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빅리그 복귀를 노리게 됐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라이블리는 지난 2019시즌 도중 덱 맥과이어의 대체선수로 삼성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9경기서 4승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시즌에는 21경기에 등판해 6승7패 평균자책점 4.26의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으나 다시 삼성과 재계약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6경기(1패 평균자책점 4.05)만 등판한 후 방출됐다.

삼성에서의 3시즌 동안 라이블리는 36경기 출장해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라이블리는 지난 2013년 신시내티 레즈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26경기서 4승10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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