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면서 3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KIA 구단은 9일 "외국인 투수 션 놀린(33·Sean Patrick Nolin)과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25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의 계약 조건이다.

1989년 미국 뉴욕 시퍼드에서 태어난 션 놀린은 193cm, 113kg의 체격을 지닌 좌완 투수로 메이저리그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8경기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66경기 41승 29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냈다.

   
▲ KIA와 계약한 션 놀린과 가족. /사진=KIA 타이거즈


2021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10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했다. 앞서 2020년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KIA 측은 "놀린은 평속 147km의 직구(최고 151km)를 바탕으로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을 섞어 던진다"고 소개하며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풍부한 선발 투수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관리 능력이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KIA 구단은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 우완 투수 로니 윌리엄스를 영입한 바 있다. 놀린과 계약함으로써 지난해 뛰었던 외국인 선수 3명을 전원 새 얼굴로 바꾸고 2022시즌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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