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라 있는 아스날이 2부리그 팀에 일격을 당하며 FA컵 64강전에서 탈락했다.

아스날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셔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2부리그 잉글랜드챔피언십 9위)와 2021-2022시즌 FA컵 64강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 사진=노팅엄 SNS


아스날은 주전들을 대거 쉬게 하면서 누누 타바레스 등 신에들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 초반부터 압도적인 볼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은 아스날이지만 골로 결실을 맺지 못하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전반 34분 타바레스를 빼고 키어런 티어니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애썼다. 전반은 두 팀 다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 들자 노팅엄이 예리한 공격으로 아스날 골문을 위협했다. 아스날은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선방으로 버텼다.

아스날이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를 투입하는 등 공격을 강화했지만 골을 넣지 못하고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후반 38분 노팅엄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 과정에서 라이언 예이츠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 그라반이 골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만회를 위해 맹반격을 펼쳤지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아스날은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64강 무대에서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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