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 65만톤/일, 차집관로 11.3㎞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화건설은 10일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10일 대전광역시청에서 진행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식에서 최광호(좌측) 한화건설 부회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건설


이날 협약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한화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대전엔바이로는 기존의 원촌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 일원으로 통합 이전한다. 또한 총 사업비 7214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을 지하화 및 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익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통합 이전할 시설은 하수처리 65만톤/일, 차집관로 11.3㎞ 규모로 올해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시 원촌동 일대 주거환경 개선 및 방류수역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이자 최초의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이다. 현재 한화건설은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공법(초고도하수처리기술)을 비롯한 환경분야 특허 52건과 환경신기술 8건, 녹색기술 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주와 화성 등 국내 10여 개소의 민간하수처리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최광호 부회장은 “한화건설이 보유한 다양한 환경신기술과 해당분야에서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모범적인 추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 2019년에도 총 사업비 1969억원 규모의 천안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주해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2020년 발표된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도 분야 공사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천안하수처리장에 이은 이번 대전하수처리장 사업의 진행으로 노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의 2가지 모델이 되는 기존부지 내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과 하수처리장 이전을 통한 시설현대화사업을 시행한 국내 유일의 환경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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