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2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87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10일 코로나19에 115명이 감염됐고, 이들 중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가 22명 추가로 나왔다고 11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지역감염으로 분류됐고, 나머지 절반은 해외 입국자 10명과 그 가족 1명이다. 또 지역감염 사례 가운데 6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11일에는 오후 2시까지 158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만7284명으로 늘었다. 부산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닷새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43명으로 감소해 11일 0시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8%로 떨어졌다.

일반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각각 58.6%와 50%를 기록했다.

금정구 어린이집과 사상구 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와 지금까지 각각 16명과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재택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외래진료센터 3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