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2일 전날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고 전했으며, 1000㎞ 수역의 설정 표적을 명중했다고 전했다. 거리 600㎞ 계선에서부터 활공 재도약했고 240㎞ 강한 선회 기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은 이번 발사가 최종시험이라고 밝혀 이 미사일을 곧 실전 배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이번 발사체에 대해 비행거리 700㎞ 이상, 최대고도 약 60㎞, 최대속도는 마하 10 내외라고 평가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험발사 현장에서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역사적인 성업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들을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9월과 지난 5일 발사 때 참관하지 않았으나 이번 세 번째 발사 때 모습을 드러냈으며, 자신의 전용차량 안에서 망원경으로 발사 장면을 관측했다.

또 이날 시험발사 현장에 김여정 당 부부장이 이례적으로 등장했다. 김 부부장은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함께 미사일의 비행궤적 등이 표시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는 김 위원장 옆에서 손뼉을 치는 모습으로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