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자원 확보 차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탓에 최근 미국에서 항공 대란이 빚어졌다. 이 가운데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직원 3000명이 감염돼 또 다시 비행 차질을 예고했다.

   
▲ 737-8./사진=유나이티드항공 제공

연합뉴스는 워싱턴 포스트를 인용해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 3000여명이 확진 상태인 관계로 여객기 운항을 한시적으로 감편하기로 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대표이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연말·연초 연휴 시즌 영업 부담이 커졌고, 고객 혼란이 일어났다"며 "인력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 비행 일정을 축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인근 뉴어크 공항에 배치된 직원 중 30% 가량이 최근 하루 동안 병가를 낸 적이 있다"며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유나이티드항공 직원 무더기 확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직장 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돼 산업군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앞서 제트블루항공 역시 승무원 확진 사례가 늘어 오는 13일까지 전체 운항 일정 중 10%에 해당하는 비행 일정 1280개를 취소했고, 알래스카항공도 비행 일정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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