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물류난 해소, 정부·유관 기관 지속적 지원 필요"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무역협회는 구자열 회장이 인천국제공항 소재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을 찾아 수출 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를 청취했다고 12일 밝혔다.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왼쪽)이 대한항공 관계자로부터 화물 터미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구 회장은 이날 "최근 주요 항로에서 화물 스페이스 부족·운임 급등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항공 화물 긴급 수출 물류 지원 사업'을 연장해준 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물류난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항공 화물 운임의 정도를 나타내주는 1월 TAC 지수는 홍콩-북미 노선 기준 11.1달러/kg으로 코로나19 이후 3배 이상 상승했다. 해상 물류 차질이 장기화됨에 따라 항공 운송으로 전환되는 수요 증가와 여객기 벨리 카고 수급 불안이 항공 운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항공 화물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대한항공과 협력해 인천-로스앤젤레스 간 화물기에 전용 스페이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오는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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