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제조·서비스 등 3대 분야 디지털 전환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제조·서비스에 걸쳐 디지털 전환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 현대차가 올해부터 테스트에 들어가는 아이오닉5기반의 자율주행택시./사진=미디어펜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전략은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으로 자동차 산업이 데이터·망·인공지능(D·N·A) 기술과 융합해 산업 가치사슬 혁신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반의 수평적·융합적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동 추진전략은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시장 창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민·관 데이터 연계 및 확보와 함께, 거래를 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 및 미래차 분야 데이터와 수요기반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와 정의로운 사업재편 전환지원, 개방형 혁신 협업체계 구축 및 디지털 생산성과 부품 신뢰성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S/W 무선 업데이트 기술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 기반 확보함과 동시에 2027년까지 Lv.4+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상용화 확산 준비 및 미래차 주차·충전·정비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등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OTA(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기술)와 같은 새로운 제조·서비스 기술 확대, 전기·수소차 및 자율차 보급 확대 등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비 부문 등 소외되는 영역이 없도록 정의롭고 공정한 산업전환을 위한 지원 방안도 담았다.

문승욱 산업부장관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디지털 전환 전략이 이달 제정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형 완성차·부품 제조 지능화 및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을 경쟁국 대비 빠르게 앞당겨 미래차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