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석회의서 "강한 의심 떨칠 수 없어"
[미디어펜=조우현 기자]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당 내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했던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된 진실을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이재명의 데스노트가 있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또 무고한 공익 제보자의 생명을 앗아갔다”며 “고인이 왜 대장동 게이트에서 출발한 죽음의 열차에 탑승했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전만 해도 SNS에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다고 한 고인이 왜 대장동 게이트에서 출발한 죽음의 열차에 탑승했는지 강한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믿기 어려운 죽음의 팬데믹 앞에서 이 후보와 민주당은 (고인을) 대납 녹취 조작 당사자라고 조롱하면서 어쨌든 명복을 빈다고 가증스럽게 농락했다”며 “민주당 압박을 받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유족의 통곡을 외면하고 (고인을) 두 번 죽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특검이 반드시 실현돼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최근 대장동 게이트 문을 죽음의 빗장으로 막는 것도 모자라 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김대업식 비열한 정치공작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이것이 바로 국민의힘이 비열하고 저급한 문재명 정부 시즌2를 막고 반드시 윤석열 정부를 세워야 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우리 당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서 끝까지 진실을 추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