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 뉴스팀] 한국 여성 골프 선수들이 골프계를 장악했다.

23일 김효주는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JTBC파운더스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계 여성 골퍼들이 올해 열린 6개의 LPGA 대회를 모두 점령했다.

   
▲ 23일 김효주선수의 활약과 더불어 한국이 골프의 나라로 부상했다/사진=JTBC골프 캡쳐

특히 이날 미국 야후스포츠는 LPGA에 불고 있는 한국 여성 선수들의 활약을 놓고 '한국의 지배(Korean Dominace)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우선 최나연(SK텔레콤, 28) 선수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최나연은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2년 3개월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어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김세영(미래에셋, 22)이 정상에 올랐고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양희영(26)이 뒤를 이었다.

HSBC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박인비(KB금융그룹, 27)는 완벽한 우승으로 골프계의 '여제'를 아낌없이 선보였으며 김효주(롯데,20)의 우승으로 개막 이후 단 한차례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한국계 뉴질랜드인 리디아 고(18)의 ISPS 한다 호주오픈까지 합하면 한국계 여성이 모든 우승컵을 휩쓸었다.

이와 관련해 골프 전문가들은 한국 선수들의 열기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