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중국 슈퍼리그에서 한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배구여제' 김연경(34)이 자가격리 중에도 활발한 SNS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연경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소속으로 2021-2022 시즌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를 마무리한 후 지난 10일 귀국했다. 방역 지침에 따라 김연경은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지난 12일 밤 김연경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하이 팀 동료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던 라슨(미국) 등 상하이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면서 중국에서 보낸 약 석 달간을 추억한 김연경은 "또 다른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다.  함께해서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라는 인삿말을 전했다.

상하이는 김연경을 영입했음에도 '외국인선수 1명 출전'이라는 바뀐 규정에 발목을 잡혀 가진 전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 채 목표로 했던 우승에 실패했다. 그래도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며 상하이를 3위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13일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스테파노 라바리니(43·이탈리아) 전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의 폴란드 여자대표팀 감독 취임을 축하했다. 김연경은 "축하해요 감독님. 당신은 최고입니다"라는 축하 인사를 영어로 올렸다.

   
▲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스토리


전날 폴란드 배구연맹은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라바리니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맡아 2020 도쿄올림픽 4강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주장이자 주포 역할을 하며 라바리니 감독을 도와 한국의 4강 신화를 함께 일궈냈다. 

한편, 김연경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거취 문제를 천천히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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