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34)이 메이저리그(MLB) 팀들의 콜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지 매체가 가성비 높은 FA(프리에이전트) 중 한 명으로 김광현을 꼽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투자 대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른바 가성비 높은 FA 15명을 선정했다. 여기서 김광현이 11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 가운데는 5위에 해당하는 높은 순위로 평가 받았다.

이 매체는 김광현이 2년 14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대되는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2.1로 매겼다.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2년간 맺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이 끝나 현재 무적 신분으로, 뛸 수 있는 메이저리그 팀을 찾고 있다. 어느 팀을 가든 4~5선발 한 자리는 차지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줬기에 그를 원하는 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구단들과 선수노조 간 갈등으로 직장폐쇄에 들어가 계약 등이 올스톱된 상태다.

어쨌든 현지 매체로부터 김광현이 가성비 높은 선발투수감으로 꼽혔다는 것은 긍정적인 메시지로 받아들일 만하다. 

FA 투수들 가운데 김광현보다 더 가성비를 높게 평가받은 1~4위는 마틴 페레스, 잭 그레인키, 카를로스 로돈, 타일러 앤더슨이다.

한편,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제주에서 개인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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