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소윤 인턴기자]배우 이영애가 주한이란대사관이 주최한 이란 신년회 ‘노루즈’ 행사에 참석했다.

   
▲ 사진=MBC

노루즈 행사는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란의 가장 큰 명절로 ‘새로운 날’을 의미한다.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공식 등재된 바 있다.

이영애가 노루즈에 참석하게 된 데는 드라마 '대장금'의 영향이 컸다. ‘대장금’은 ‘양굼’ 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2006년 이란국영TV, IRIB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90%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영애는 “‘대장금’이 첫 선을 보인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양굼(‘대장금’의 이란식 표현)’을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이란 국민들께 무척 감사하고, 새해를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해서 기쁘다”면서 “한국에 테헤란로가 있고 이란에 서울로가 있듯,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양국의 우애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관계는 70년대, 우리의 부모님 세대가 이란 건설 현장에서 밤낮없이 흘린 땀방울과 함께 형성된 소중한 것이며, 이를 계기로 서울과 테헤란에 각각 '테헤란로'와 '서울로'가 생겼다고 들었다. 대장금이 이란 국민들의 한국 문화 이해에 기여했듯, 우리 역시 이런 기회들을 통해 이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함께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타헤리안 대사는 “이영애는 이란에서 엄청나게 유명하며 인기도 대단하다. 양국 간 문화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바쁜 시간을 쪼개 이 자리를 빛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영애는 ‘꽃보다 남자’ 등을 만든 그룹에이트가 제작하는 ‘신사임당’(가제) 출연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