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한국과 뉴질랜드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교류활성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23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한국과 뉴질랜드가 FTA를 체결함에 따라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기계류, 철강, 건설, 식품 등의 분야가 유망 품목으로 나타났다.

   
▲ 한-뉴질랜드 FTA 체결/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코트라는 이날 '한·뉴질랜드 FTA에 따른 현지반응과 중소기업 유망 수출품목' 보고서를 통해 △브레이크 패드와 배터리 등 자동차부품 △유기계면활성제 등 석유화학 △변압기와 중장비 부품 등 기계류 △철강 등 건설자재 △라면과 같은 식품류 등에 대한 한국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기반이 약한 뉴질랜드는 수입의존도가 높아 수입관세가 낮은데다가 최근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세제류 원료인 유기계면 활성제, 식품 포장재 PVC랩 등의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부문에서는 5% 관세 철폐가 기대되는 배전용 변압기, 중장비 및 부품, 철강 등이 수혜 예상 품목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