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기태(53)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전 KIA 감독)가 건강 문제로 국내에서 요양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4일 "요미우리 김기태 타격코치가 폐결핵으로 당분간 한국에서 요양한다. 대신 전력분석원으로 일하던 요코가와 후미노리가 1군 타격코치로 추가 등록됐다"고 전했다.

   
▲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김기태 전 KIA 감독은 2020년 12월 요미우리 2군 수석코치로 부임해 아베 신노스케 2군감독을 보좌하며 유망주들 육성에 힘써왔다. 지난해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후 코칭스태프 재정비를 하면서 김기태 전 감독은 1군 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겨 올 시즌 요미우리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전 감독은 건강을 회복한 후에야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시절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좌타자 최초 홈런왕에 오르는 등 장타력과 정교함을 두루 갖춘 강타자로 명성을 떨쳤던 김기태 전 감독은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감독을 역임했다. 2019년 시즌 도중 KIA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김기태 전 감독 대신 요미우리 타격코치를 맡게 된 요코가와 코치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요미우리에서 선수생활을 한 후 2015시즌 후 은퇴했다. 은퇴 후 요미우의 학생야구교실 강사, 전력분석원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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