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혜지 인턴기자]23일 방송될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매실 명인 홍쌍리(77) 할머니가 말하는 보약 이야기를 다룬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배우 김재원이 전남 광양의 매실 명인 홍쌍리 할머니를 직접 찾아가 그의 인생과 봄철 보약 이야기를 들어본다.

몸이 맑아지는 음식이 무엇이냐는 김재원의 질문에 홍 할머니는 “봄에는 풀도 보약”이라며 “맛없는 음식이 보약이다”라고 답했다.

   
▲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홍쌍리 할머니는 1965년 전라남도 광양 다압면 이 깊은 산골짝으로 시집와 평생을 매실과 함께 해왔다. 외롭던 시집살이, 남편 병시중을 들며 세 아이를 키워내는 것도 모자라 매실 일까지 해야 했다.

설사가상 그는 10년간 버텨온 세월이 무심하게 ‘류머티즘 관절염’ 병에 걸렸다. 정도에 따라 고통이 다른 법이지만 그녀의 경우 목발을 짚고서야 겨우 걸을 정도로 증세는 심했다. 특별한 치료 약 없이 병원에 다니기 수차례, 병이 완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지쳐갈 때쯤 마시기 시작한 매실 물이 홍 할머니에게 새 기운을 불어넣어 준 것.

시아버지에게 배운 가르침대로 꼭 묻는 말인 ‘밥은 먹었습니까?’는 도시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싶어 하는 할머니의 철학이다. 이어 할머니는 김재원에게도 어김없이 “뭐 묵고 싶나?”라며 “맛없는 것 해 주겠다”라고 말한다. 이에 홍 할머니 표 강된장, 땅콩 죽, 죽통 밥과 각종 나물밥상까지 몸이 좋아하는 밥상을 만나본다.

또한 방송에서는 우리 몸을 맑게 해주는 보약으로, 섬진강의 특산물이자 타우린이 풍부한 재첩과 키토산이 함유된 참게탕을 소개한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 241회 ‘봄에는 풀도 보약, 맛없는 것 묵어라’ 편은 23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