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시기 늦어져 4월 10일부터 벚꽃축제…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을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 미리보기...여의도 윤중로에 주차는 어떻게?

[미디어펜=김규태기자] 2015년 올해 벚꽃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민들과 커플들이 삼삼오오 돗자리와 양산, 텐트를 챙겨서 벚꽃 나들이를 준비하는 시기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벚꽃 축제는 진해 군항제이지만, 수도권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축제는 여의도에서 열린다.

미디어펜은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 여의도 봄꽃축제 이모저모를 미리 그려보았다. 작년 열렸던 여의도 봄꽃축제에서의 벚꽃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2015년 여의도 벚꽃의 개화시기 및 주차팁을 소개한다.

지난 주말부터 다시금 한파가 돌아와 전국적으로 완연했던 봄 날씨는 꺾였지만, 주위의 나무 초록은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꽃봉오리를 피우려 준비 중이다. 미디어펜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1일 여의도공원의 벚꽃나무의 꽃봉오리 또한 개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 지난 21일 여의도공원의 벚꽃나무의 꽃봉오리가 싹을 틔울려고 한다. 여의도의 벚꽃은 4월 11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10일부터 5일간 열린다. /사진=미디어펜 

기상청은 “올해 2015년의 벚꽃 개화가 평년보다 1∼3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보다는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벚꽃 개화시기는 제주도 서귀포에서부터다. 벚꽃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3월 27일 가장 빨리 개화한다. 4일 뒤부터 벚꽃의 물결은 전국 곳곳에 상륙한다.

   
▲ 2014년 4월 여의도 윤중로, 벚꽃의 모습. /사진=미디어펜 

제주도 서귀포에서의 벚꽃 개화를 시작으로, 부산과 통영 4월 1일, 여수와 광주 4월 2일, 포항과 대구 4월 5일, 전주 4월 6일, 대전 4월 7일, 서울 4월 11일, 강릉 4월 10일, 춘천 4월 13일, 인천 4월 15일 순으로 벚꽃 개화 시점이 북상한다.

수도권에서는 여의도 봄꽃축제가 4월 10일부터 4월 15일까지 열린다. 원래는 4월 3일부터로 잡혀 있었지만 벚꽃 개화시기에 발맞추어 일주일 연기되었다.

   
▲ 2014년 4월 여의도 윤중로, 벚꽃의 모습. 시민들이 벚꽃 감상을 하며 윤중로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5호선 여의나루역을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진 봄꽃축제 공간, 윤중로에서는 가지각색의 코너와 벚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봄꽃축제 및 벚꽃 개화 시기의 여의도 윤중로에는 차가 밀리는 등 교통정체는 물론이고, 보도를 벗어나 도로를 점거하는 상인들도 많아 시민들의 질서의식이 축제행사 성공의 관건이다.

   
▲ 2014년 4월 여의도 윤중로, 벚꽃의 모습. 시민들이 벚꽃 감상을 하며 윤중로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참고로 윤중로의 벚꽃을 감상하기 위한 여의도 봄꽃축제에서의 주차는, 국회의사당 주변의 노상 공영주차장이나 한강 둔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여기에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여의도공원 좌우측에 추가로 ‘임시 무료주차장’이 마련된다.

한강 둔치의 공영주차장은 종일 이용 정액제로 운영된다. 국회의사당 주변의 노상공영주차장 요금은 5분당 350원이다. 여의도 윤중로에서의 봄꽃축제 기간이 되면, 가격보다 주차하기가 더 힘들다는 후문이다. 편안한 벚꽃 감상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으로 여의도 윤중로에 접근하기를 권한다.

   
▲ 2014년 4월 여의도 윤중로, 벚꽃의 모습. 시민들이 벚꽃 감상을 하며 윤중로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 2014년 4월 여의도 윤중로, 벚꽃의 모습. 시민들이 벚꽃 감상을 하며 윤중로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