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대한민국의 오랜 염원을 실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더좋은나라전략포럼에 참석 'G5를 향한 과학기술중심국가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당 제공
안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과학기술 중심국가의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 경제도 발전시키고 10년 안에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대한민국의 오랜 염원을 실현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55년 전엔 196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기술 부서 설치를 발표하고, 그로부터 5년 뒤엔 대전 대덕 특구 계획을 발표해 "세계적인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막대한 경제 유발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대덕 특구를 만든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과학기술 중심국가로 발전시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할 역사적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연구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 장기적인 안목에서 안정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 대한 처우 개선과 우수 연구원의 정년 연장 보장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학의 독립적인 연구를 장려하고 연구비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 민간이 주도하는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약속하며 "기초과학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기에 '꼰대식' 연구 풍토를 없애야 한다"며 "'성실 실패'에 대한 관대한 연구 문화와 사회적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한국 과학기술계에 만연한 위험 회피 문화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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