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세청에 대해 "올해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중요한 전환기적 시점인 만큼, 부동산 탈세에 엄정한 자세로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대지 국세청장, 임재현 관세청장, 김정우 조달청장, 류근관 통계청장 등 4개 외청장과 함께 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또 "세무조사는 국민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세금 납부 기한 연장 등 세정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세청에 대해서는 바이오·정보기술(IT) 등 국가 핵심 산업 원재료의 신속한 통관, 주요 수입 품목 수급이 불안해지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통관 지원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아울러 해외 직구 등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수입 절차 간소화 등 편의성을 최대한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조달청에게는 주요 물품 수급 대응 긴급구매 소요 기간 단축, 신규 비축 품목 추가를 강조했다.

아울러 통계청에는 가구 분화와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해 정책 통계를 개발, 개선하고 데이터 활용 확대 인프라 구축 추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