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프랑스 대표 예술가 앙리 마티스의 전시회를 찾는 대한민국 스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뮤지션 정재형, 배우 박기웅, 그룹 브레이브걸스 유정, 가수 신용재 등은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와 협업을 펼쳤다. 

   
▲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포스터. /사진=앙리 마티스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난 해 12월 21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개막한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앙리 마티스 특별전이다.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마티스의 드로잉과 판화, 아트 북의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복합 문화 전시회다. 오는 4월 10일까지 열리며, 원작 20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정재형은 이 전시회의 음악 감독을 맡아 신곡 2곡을 선보이는 한편, 오디오 도슨트로 나서 전시 해설을 담당한다. 인트로 영상에는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를 담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튜디오 아텍이 마티스의 색(色)을 살려낸 미디어아트 '컬러 오브 마티스'에는 마티스가 살아있던 시절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의 곡을 담았다. 

앙리 마티스의 작품 세계를 설명한 정재형의 육성 오디오 가이드는 네이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바이브'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화가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박기웅은 전시회의 네이버 라이브 쇼핑 진행을 맡아 45만 명의 동시간 시청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 해 12월 23일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시장에 마련된 '마티스 되어보기' 코너를 진행, 본인의 드로잉 실력과 미술 지식을 뽐냈다. 

   
▲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에 방문한 배우 조여정. /사진=조여정 SNS


브레이브걸스 유정과 가수 조권, 신용재, 장승현, 강혜련, 방송인 윤후, 영화 배우 김가은, 패션모델 이현화 등 16명의 스타와 예술가들이 참여한 '오마주 투 마티스' 프로젝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주목 받는다. 

'오마주 투 마티스'는 16명의 스타와 예술가들이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장 로비에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조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선보인 작품 '아이엠'(I AM)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러스트 작가 비깔(B.kkal), 일러스트 작가 집시(zipcy), 3D 아티스트 박태훈, 가수 겸 유투버 레오 천, 드랙 아티스트 나나영롱 킴, 화가 겸 여행작가 김물길, 타투이스트 안리나도 참여했다.

   
▲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에 방문한 배우 소유진. /사진=소유진 SNS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스타들도 전시회를 방문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배우 조여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장 전경 사진과 함께 "내 작품을 통해서 사람들이 봄날의 따뜻함을 느꼈으면 한다"는 마티스의 어록을 소개했다. 

사업가 백종원의 아내이자 배우인 소유진도 딸과 함께 전시회를 찾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배우 양동근은 전시회를 찾아 자녀들을 어린이 미술교육 전문기관 '조이뮤지엄'에서 진행하는 키즈 아뜰리에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 이밖에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 등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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