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전 토트넘 동료 에릭 라멜라(30·세비야FC)가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라멜라가 이적하기 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에 토트넘은 2년 연속 푸스카스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FIFA(국제축구연맹)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 시상식을 개최했다.

   
▲ 사진=FIFA 공식 SNS


2021년 한 해 전세계에서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시상하는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에릭 라멜라가 호명됐다. 라멜라는 체코 공격수 패트릭 쉬크(레버쿠젠), 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FC 포르투)와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 끝에 수상자로 뽑혔다. 

라멜라는 지난해 3월 열린 토트넘-아스날의 '북런던 더비'에서 묘기같은 라보나 킥으로 골을 뽑아냈다. 순간적인 발재간으로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라멜라의 수상으로 푸스카스상은 2년 연속 토트넘 선수 차지가 됐다. 2020년 수상자가 바로 그 유명한 '번리전 70m 단독 돌파 골'의 주인공 손흥민이었다. 라멜라는 지난해 7월 세비야FC로 이적했지만, 푸스카스상을 안겨준 골을 넣었을 때는 토트넘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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