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이 기자 "정치 외면하면 저열한 자들에 지배당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18일 JTBC 이정헌 기자와 YTN 안귀령 앵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국가인재위는 이날 이 기자와 안 앵커의 영입 사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두 사람에 대해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자는 선대위 미디어센터 센터장, 안 앵커는 부센터장으로 활동한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가 1월 18일 영입한 JTBC 이정헌·YTN 안귀령 앵커의 모습이다. /사진=공동취재
이 기자는 JTBC 사회1부 차장과 중앙일보 국제부 차장, 도쿄 특파원 등을 거쳐 JTBC 방송 '뉴스 아침&'를 4년 6개월간 진행했다.

안 앵커는 YTN 뉴스 프로그램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에서 뉴스 진행을 해왔다.

이 기자는 이날 오전 영입식에서 "경험을 통해 정치의 책임과 역할이 언론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합류의 변을 밝혔다.

이 기자는 "정치를 외면하면 저열한 자들에게 지배당해 역사의 시계가 다시 거꾸로 돌아간다"며 "깨어 있는 시민과 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우리 인생이 좀 더 아름다워지고 우리 역사가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안 앵커는 이날 "비정규 신분의 앵커로 높은 현실의 벽이 무력감으로 돌아와 조금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진 후 당에서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누가 되지는 않을까 여러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안 앵커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언론개혁에 미력하지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