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수소버스 인프라구축사업 함께 추진”
“2030 부산엑스포 두바이의 유치 활동 시작…우리국민 마음 모아야”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첫 번째 방문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떠나면서 한국과 UAE는 ‘기적의 동반자’라며 앞으로 글로벌 수소경제시장을 함께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UAE와 한국은 ‘기적’의 동반자이다. 우리는 UAE 건설사업에 참여하며 ‘사막의 기적’에 힘을 보탰고, 그 성취와 자신감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이어 “사막의 기적은 지속가능한 미래로 계속되고 있다. UAE는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발표했고, 내년 COP28 개최국으로 지구를 위한 행동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우리와 함께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수소버스 인프라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글로벌 수소경제시장을 선도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 우수상품전을 방문, 전시품을 관람한 뒤 박수를 치며 전시장을 나서고 있다. 2022.1.17./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양국은 각별한 우정으로 국방, 방산, 보건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아크부대와 바라카원전은 양국의 굳건한 연대와 신뢰를 상징한다”며 “이번에 수출을 확정지은 ‘천궁2’는 소중한 우정의 결실이며, 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은 양국의 우정을 더 크게 키우고 있다. 멀리 중동에서 한국의 기술과 마음을 빛내주고 계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의 날’은 신뢰가 빚어낸 축제의 시간이었다. 포용의 정신이 담긴 한국관과 한국우수상품전에 세계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2030 부산엑스포 역시 두바이의 유치활동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항해를 시작했다”면서 “세계의 대전환은 연대와 협력으로 이뤄질 것이다. 우리국민들이 먼저 부산엑스포 유치에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UAE를 떠난다. UAE 국민들과 모하메드 알 막툼 총리님,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님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 아부다비 신공항 건설현장의 피습에 대해 다시 한번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면서 “서쪽으로 이어진 우정의 길, 수교 60주년을 맞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여정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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