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없이 2022년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수베로 감독의 입국 지연으로 2월 1일 시작되는 스프링캠프를 처음부터 지휘하지 못한다.
 
한화 구단은 18일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새 여권 발급을 신청했지만, 베네수엘라 현지 행정 문제로 여권 수령을 못해 입국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은 여권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시즌 중 재발급 신청 절차를 밟았다. 한화 구단은 베네수엘라 대사관을 통해 수베로 감독의 여권이 이미 발급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외교부의 행정 절차가 국내 사정으로 지연됨으로써 수베로 감독은 여권을 수령하지 못한 채 발송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한화 선수단은 대럴 캐네디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스프링캠프 초반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캐네디 수석코치는 18일 외국인 투수 닉 킹험과 함께 입국, 자가격리에 들어가 캠프 합류에 문제가 없다.
 
19일에는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20일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새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오는 2월 1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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