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이 토트넘 전 동료인 에릭 라멜라(30·세비야FC)의 푸스카스상 수상에 흐뭇한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라멜라는 18일(한국시간)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에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2021년 전 세계 축구경기에서 나온 골 가운데 가장 멋진 골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누린 것이다.

라멜라는 지난해 7월 토트넘에서 세비야로 이적했지만, 푸스카스상으로 선정된 골은 토트넘에서 뛰던 지난해 3월 넣은 것이었다.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라멜라는 묘기같은 라보나킥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라멜라의 수상으로 토트넘은 2년 연속 푸스카스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앞서 2020년 수상자가 바로 '번리전 70m 단독 돌파 골' 신화를 쓴 손흥민이었다.

   
▲ 사진=손흥민 SNS 캡처


'핵인싸' 손흥민이 자신에 이어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된 전 동료 라멜라를 모른 척 할 리 없었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개인 SNS에 라멜라와 함께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진을 올리면서 "푸스카스 클럽에 가입한 걸 환영하네 친구!(Welcome to the Puskas club bro!)"라는 축하 메시지를 덧붙여 놓았다.

토트넘 구단도 팀에서 2년 연속 푸스카스상 수상자가 나온 것을 자축하는 게시물을 공식 SNS 계정에 올렸다. 라멜라는 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대단한 손흥민(Grande Sonny)'이라는 멘트로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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