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하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96포인트(-0.77%) 내린 2842.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3.90포인트(-0.83%) 낮은 2840.34에서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했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12% 내린 2832.18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폭이 큰 편이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전망,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등이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한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이슈도 여전히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90억원, 기관이 4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는데 특히 연기금이 119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2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화학(-5.91%)이 닷새 연속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이슈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 카카오(-1.74%), 카카오뱅크(-3.46%), 카카오페이(-4.48%) 등 카카오 그룹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리 상승세에 보험(1.46%)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0.98%), 유통업(0.40%) 등도 상승했다. 하지만 화학(-1.97%), 의료정밀(-1.72%), 서비스업(-1.37%), 운송장비(-1.14%)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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