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빅마켓 1호점도 ‘맥스’로 전격 교체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연매출 3조 눈앞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국내 대형마트 3사가 본격적으로 ‘2세대’ 창고형 할인점 경쟁을 시작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한 상황에서도, 창고형 할인점은 박리다매 전략으로 충성고객을 결집하면서 매출 성장을 거듭해왔다. 여전히 매력적인 업태란 판단이다. 

   
▲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새로운 창고형 할인점 맥스를 알리는 포스터/사진=롯데마트 제공


19일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를 기존 빅마켓에서 ‘맥스(Maxx)’로 바꾸고, 본격적인 점포 확대를 알리면서, 이마트와 홈플러스까지 국내 대형마트 3사 창고형 할인점 경쟁에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이 상대적으로 적은 호남지역을 우선 타깃으로 잡았다. 이날 전주에서 맥스 1호 송천점을 첫 선보였다. 오는 21일에는 광주 상무점을, 27일에는 목포점 등 이달에만 3개의 맥스 매장을 오픈한다. 3월에 오픈하는 창원중앙점까지 합하면 올해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연다. 

서울에서는 빅마켓 1호점인 금천점, 롯데쇼핑 주주총회 장소로 활용되는 빅마켓 영등포점을 오는 3월까지 맥스로 교체한다. 

   
▲ 홈플러스 스페셜 오픈 포스터(왼쪽)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로고(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홈플러스는 2018년 대구에서 ‘홈플러스 스페셜’이란 이름으로 창고형 할인점을 시작했다. 현재 1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홈플러스 스페셜 신규 출점 계획은 없지만, 대신 기존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경우 눈에 띄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점포 수는 20개에 불과하지만, 연매출 3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3% 증가한 2조5444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창고형 할인점은 오프라인 유통사 중 아직까지 여전히 매력적인 업태라는 판단”이라며 “롯데마트는 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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