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

24일 삼성전자와 M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앞으로 삼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MS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 삼성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주요 스마트 기기에 클라우드 기반의 메모 서비스인 원노트,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원드라이브, 인터넷 음성·영상 통화 서비스 스카이프가 탑재된다.

태블릿에는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도 탑재될 예정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사용자들에게 2년간 원드라이브 기본 용량(15GB)에 추가로 100GB 용량이 제공돼 사용자들은 인터넷이 연결되면 115GB의 가상공간에 데이터를 보관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기업간거래(B2B) 채널을 통해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와 결합된 오피스 365의 세 가지 버전(비즈니스·비즈니스 프리미엄·엔터프라이즈)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MS 오피스 365는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서비스다. 인터넷 연결시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의 문서를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은 물론 이메일·캘린더·화상회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녹스는 문서를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상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일반 사용자나 비즈니스 고객 모두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가 만나 사용자들에게 자유로움을 전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기 존슨(Peggy Johnson)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을 통해 멋진 결과물이 탄생했다”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를 누구나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