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최근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간편하게 행사 할 수 있게 됐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23일 현재 올해 개최되는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도입회사는 전자투표 계약이 425사, 전자위임장 계약은 358사로 나타났다.

또 한화투자증권과 중앙백신연구소, 옵티스, 사조해표, 케이스템셀 등은 섀도우 보팅 이용과 관계없이 주주의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2014년 12월 결산 정기 주총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이용 신청한 기업은 총 337개사(유가증권 116, 코스닥 219, 비상장 2)이며 다음카카오 등 총 246사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행사를 진행 중이다.

주주들은 예탁원 전자투표사이트)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제도를 도입한 회사의 리스트 및 전자투표 행사기간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자투표 행사는 주총 10일 전부터 주총 전일(공휴일에도 전자투표 가능)까지 가능하며 행사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마지막 날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한편 전자투표 이용을 완료한 회사는 한화투자증권 등 91사이며 전자투표 행사율은 행사주식수 기준 평균 1.9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