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MSI 분기보고서 국문 요약본' 발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올해 정기선 시장이 수급 불균형 완화에도 고운임 기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건화물선은 지난해보다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유조선은 공급감소로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MSI 분기보고서 국문 요약본'을 지난 14일 발간햇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MSI 분기보고서 국문 요약본'을 지난 14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진공은 영국의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인 MSI와 지난 2019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선종별(컨테이너선, 건화물선, 유조선) 분기 보고서를 국문으로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선의 시장 수급 불균형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공급망 정체 장기화로 당분간 운임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화물선 시장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 및 탈탄소 기조 등에 따른 수요 둔화로 인해 지난해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유조선 시장은 원유 재고 비축 수요 증가 및 대규모 선박 해체에 따른 선박 공급 개선이 시장 회복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해진공 관계자는 "해운업계의 정보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전문 분석기관의 시황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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