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미디어펜=김재현기자] 신한은행이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 지난 20일(금)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식을 마치고 신한은행 유동욱 부행장(왼쪽부터 두번쨰)과 퓨처플레이 신재은 CFO(맨 왼쪽), 액센츄어 코리아 김성은 부사장(왼쪽부터 세번째), 데모데이 나승국 대표(맨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신한은행
2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제휴 체결을 통해 핀테크 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4년 7월 은행권 최초로 지불결제사(PG업체) 제휴를 통한 모바일 직불결제서비스 '마이 신한 페이'를 출시했다.

'마이 신한 페이'는 물건 구입 시 카드, 현금이 없어도 스마트 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신한S뱅크 앱을 통해 고객의 은행 계좌에서 결제 금액이 바로 인출되는 결제 서비스로 스마트뱅킹 영역의 확장과 함께 정부의 직불카드 소득공제 활성화 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통신사·보안업체 제휴를 통한 'USIM 스마트인증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오픈해 스마트금융의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TV플랫폼 사업자 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TV머니'와 'TV뱅크'를 출시하는 등 T-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신한은행은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의 스마트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미래채널부 내에 핀테크 전담 대응팀을 구성하여 업종에 상관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선도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핀테크 start up 업체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 실행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액센츄어 코리아, 퓨처플레이 및 데모데이와 함께 핀테크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상생 기반의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각 사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 랩(Future’s Lab)'에 노하우 공유 및 협업을 통해 국내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액센츄어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로 런던, 뉴욕 등에서 금융 기술 혁신 업체들의 기술 개발 가속을 돕는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퓨처플레이는 기술기반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강점을 지닌 국내 엑셀러레이터(육성전문기업) 선도기업이며, 데모데이는 국내 스타트업 관련 최다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스타트업 포털 기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고의 파트너사들이 기획단계부터 협업을 통해 전문적, 차별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해외에 비해 국내 핀테크 생태계는 아직 미진한 상황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이 압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국내외 ICT 기업, 플랫폼 사업자,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의 지속적인 업무제휴 및 협력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일수 있는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